구 화랑대역 경춘선 숲길 공원




구 화랑대역 경춘선 숲길 공원


지금은 폐역사가 되어 버린 구 화랑대역 주변이 경춘선 숲길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 되었는데요. 경춘선은 서울과 춘천을 이어주던 철도로 북한강을 옆으로 끼고 달려 뛰어난 경치를 자랑 했던 노선으로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 등 여름철 관광지가 많아 젊은 청춘남여들을 열차에 오르게 했습니다. 또한 짧게 자른 머리를 하고 군 입대를 위해 춘천행 열차에 오르는 청춘들도 있어죠. 

경춘선은 1939년 7월 운행을 시작 하여 2010년 12월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폐선이 되었는데요. 71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여 춘천행 완행열차 하며 옛 추억과 향수 그리고 애틋한 사랑이 떠오르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요.


구 화랑대역사 주변이 경춘선 폐선과 함께 방치 되었지만 새롭게 경춘선 숲길 공원으로 재 단장 하여 서울 나들이 코스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철길 위에서 추억을 가득 담은 사진을 남기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춘선 숲길 공원 한켠에 '기억과 꿈을 담은 경춘선 숲길'이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요. 경춘선은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철길로 서울을 의미하는 서울경(京)자와 춘천의 봄춘(春)자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구 화랑대역 주변에 만들어진 경춘선 숲길 공원은 다양한 열차가 전시 되어 있는데요. 혀기1호는 궤도간격이 일반열차의 표준궤간(1,435mm)보다 좁은 762mm로 좁은 협궤철도에서 사용 되었던 열차로 증기기관차와 객차 2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1951년 부터 1973년 1월까지 수원과 남인천을 오고가던 수인선 그리고 수원과 여주 구간인 수려선에서 운행 되었습니다. 서울 소재 어린이대공원에 1975년부터 전시되었으나 2017년 5월 경춘선 숲길 공원으로 옮겨왔습니다.











구 화랑대역사 맞은편에서 만날 수 있는 미카5-56호는 증기기관차로 1952년 도입되어 경부선(서울~부산) 구간에서 운행 되었습니다. 화물을 운송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이전 기관차와 달리 화물용 증기기관차로 1919년부터 도입되어 운행 되었으나 1967년 디젤기관차가 나오자 운행이 중단 되었습니다. 1975년부터 어린이대공원에 전시 되어 있었으나 2017년 5월 경춘선 숲길공원으로 옮겨왔습니다.




서울 구 화랑대역은 1939년 7월 경춘선 개통과 함께 준공 되었습니다. 경춘선 개통 때에는 '태릉 정류소'로 이름 붙혀졌으나 1946년 5월 국유화 과정을 거쳐 1958년부터 '화랑대역'으로 개칭 되었습니다.

화랑대역은 1940년 불암산 기슭에 위치한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가 들어서고 1961년 서울여자대학교 캠퍼스가 인근에 세워지면서 학생들의 통학역으로 이용 되었으며, 젊은 청춘남여들이 춘천방향으로 여가 활동을 떠나기도 하던 1970년대 80년대의 낭만과 추억을 담고 있는 역사입니다.

이 시간에는 철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구 화랑대역 경춘선 숲길 공원 이었는데요. 춘천행 완행열차의 추억을 회상하며 나들이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온누리 상품권, 유효기간 지나도 사용가능

스도쿠 푸는법 요령

면목동 사가정역 가성비 짱! 포차 맛집 '먹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