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강산 팔도의 유래와 뜻

팔도강산 팔도의 유래와 뜻 

'팔도강산(八道江山)'이라는 말이 살갑게 다가오는 이유는 신봉승 작사 이봉조 작곡, 최희준이 부른 노래 때문으로 이 노래가 주제곡 이었던 팔도강산은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한국 영화 중 하나로 선정 되었습니다. 

한국이라는 말 대신 사용 되는 팔도강산은 우리나라 전체의 강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체를 표현하는 단어로 종종 사용 됩니다, '한국에서 최고다'와 '팔도에서 최고다'는 같은 뜻이 됩니다.

흔히 사용하는 단어지만 '팔도'라는 말에 담긴 명칭의 유래와 의미는 잘 모르시고 계시는 분이 대부분으로 팔도는 조선시대 때 우리나라의 지방행정 구역을 8도로 정비 하며 명칭이 붙게 되었는데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이렇게 여덟개 도가 됩니다. 다만 서울은 팔도에서 제외 되는데 행정 관할의 중심인 수도라 '도' 라는 명칭을 붙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울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신라시대의 수도인 서라벌 --> 서나벌 --> 서벌 --> 서울로 음차 되어 생긴 이름으로 천년 역사 신라의 수도 서라벌이라는 말은 신라의 수도 뿐이 아니라 수도라는 의미로 확장 되었습니다.

서울이라는 수도의 이름은 조선시대에도 사용 되었는데 조선왕조 때 서울을 한강의 북쪽이라고 하여 '한양'이라 불렀고, 구한말에는 청나라가 서울 수도를 지방 도시로 격을 낮추기 위해 '한성'이라 하였으며 일제 강점기 때는 '경성' 으로 그리고 1945년 해방 후 '서울' 이라는 명칭을 되 찾았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팔도 중 경기도(京畿道)는 유일하게 지방행정 구역내에 있는 주요 지명의 이름에 유래하고 있지 않으며 경기라는 말은 중국에서 황제가 머무르는 황성을 중심으로 주변 500리 이내의 땅을 가르키는 말이였는데 점차 수도를 둘러 싸고 있는 주변지역을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경기도의 별칭은 기전, 기중 이라고 하며 황성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지방 도시로 수도의 관문이 되는 지방행정 구역 입니다.

강원도(江原道)는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의 머리 글자를 합쳐 만들어지 명칭으로 강원 지방은 삭방도, 춘주도, 동주도, 연해명주도, 교주도 등으로 불러지기도 했으며 조선시대에 강원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어 별칭으로 관동, 관서 또는 영동과 영서 로 불립니다.

충청도(忠淸道)는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의 머리 글자를 따 만들어진 명칭으로 충청이라는 말은 고려 예종 원년 '양광충청주도'라고 하여 이때 부터 사용이 되었습니다. 충청도의 별칭으로 호서라는 말을 쓰는데 금강의 옛 이름인 호강이 충청지방을 휘돌아 흐르기 때문에 붙혀진 별칭이 됩니다.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머리 글자를 합쳐 만들어진 명칭으로 고려 현종때 '전라도'라는 말이 사용 되었고, 강남도, 해양도, 전광도 라고 불려지기도 했으며 별칭으로는 호남 이라고 하는데 금강의 남쪽 지방을 뜻 합니다.

경상도(慶尙道)는 경주(慶州)와 상주(尙州)의 머리 글자를 따 만들어진 명칭으로 고려 예종 원년에 '경상진주도' 라고 처음 사용 되었고 동남도, 영남도, 산남도 라고 블려지기도 하였습니다. 별칭으로 영남 이라고 하는데 조령이남이 영남이며 교남은 영남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황해도(黃海道)는 황주(黃州)와 해주(海州)의 머리 글자를 합친 명칭이 되는데 태종 7년에 황해도가 되었고, 관내도, 서해도, 풍해도, 황연도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별칭은 해서 이며 예성강 하구 지역이라는 뜻 입니다.

평안도(平安道)는 평양(平壤)과 안주(安州)의 첫 글자를 따서 붙혀진 명칭으로 태종 14년에 평안도가 되었고 패서도, 북계, 서북면 이라고 불렸으며 별칭은 관서 라고 하는데 관서는 철령관 서쪽을 의미 합니다.

함경도(咸鏡道)는 함흥(咸興)과 경성(鏡城)의 머리 글자를 따 만들어진 명칭으로 중종 4년에 함경도가 되었고 함길도, 삭방도, 영길도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함경도의 별칭은 관북으로 철령관 북쪽을 의미 합니다.

팔도강산 팔도의 유래와 뜻을 살펴 보았는데 태어난 곳의 지명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쯤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