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명인 기억과 추억




영화 무명인 기억은 사라져도 추억은 남는다.


김성수 감독 2013년 작품, 주연 니시지마 히데토시(이시가미 타케토/오진우 역), 김효진(강지원 역)

믿기 힘들겁니다. 나도 그랬으니까.

영화 무명인은 한·일 합작 영화로 주 배경이 일본이라 일본 배우가 많이 등장 합니다.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무명인은 '쓰카사키 시로'의 스릴러 소설 '게놈 해저드(Genome Hazard)'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라인 긴장감 넘치는 심리묘사로 많은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 무명인은 이름없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이름이 없다기 보다는 기억 상실과 혼돈으로 잠시 이름을 잊게되고 다시 이름을 찾아가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함이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며, 디자인 회사에서 일러스트를 그리는 이시카미 타케오는 결혼 후 아내와 함께 하는 첫번째 생일이자 35번째 생일을 맞게됩니다. 아내와의 첫 생일 파티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그는 죽어있는 아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두려움과 상황 정리가 되지 않은 짧은 순간 집으로 아내로 부터 전화가 오며, 집으로 들어 닥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 그 사이 아내의 시체는 사라지고 모든 것이 혼란 스럽기만 합니다.

경찰이라고 속인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이끌려 함께 이동 중 힘겹게 탈출에 성공한 그는 한국에서 취재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강지원을 만나 도움을 받게되고, 혼란 스럽기만 한 이시카미 타케오의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믿기 힘들겁니다. 나도 그랬으니까, 강지원 기자의 도움으로 하나 하나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자신의 1년 전 모습과 살아온 1년의 모습의 괴리를 발견하며 더 더욱 깊은 혼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잊혀져 가는 현재의 기억, 그리고 다시 생각나는 1년 전의 기억, 나는 누구며 나는 왜 두 아내가 있을까?








평범한 일러스트 작가가 최류탄을 제작 하며 화학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을 치료하는 모습, 영화 속 왼쪽 화면에는 카운트 다운 시계가 자주 등장하며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 갑니다.


저 카운트 다운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00:00:00:00" 이 되는 순간 당신이 궁금 하던 모든 의문이 풀릴것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영화 전체의 내용이 바로 스포이기 때문으로 영화를 보지 않고는 이영화 무명인을 입에 올려서도 않될 정도인데, 34년간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잊고, 1년간 남의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

주연을 맡은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 톱 배우로 톱 배우 답게 일본인과 한국인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현실감이 넘칩니다. 


영화의 주 배경은 일본으로 대부분의 대사가 일본어로 진행 되는데, 주연을 맡은 김효진의 일본어 대사는 일본인을 능가하는 자연스러움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대사 연습을 했으면 저런 모습이 나올까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두시간 가까운 런닝타임이 어떻게 지나갔나 생각 할 정도로 몰입감이 넘치며,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영화 입니다. 스릴러 영화 무명인은 치밀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모든 것이 잘 아우러진 작품 입니다.

기억은 사라져도 추억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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