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범과 욕정 비키 백다은 노출 영화 바리새인
규범과 욕정 비키 백다은 노출 영화 바리새인
달사벳 비키 노출이 전부가 아닌 영화 바리새인, 드라마, 청불, 정영배 감독 2014년 9월 25일 개봉작품, 주연 예학영(승기 역), 비키(은지 역), 조민아(수정 역), 김보미, 고정일, 하태성.
영화 바리새인은 제작 부터 걸그룹 출신 참여와 노출이라는 수식어로 큰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 출연하게 되는 배우는 달샤벳 출신 비키 백다은, 쥬얼리 출신 조민아, 그리고 밀크의 김보미가 각각 배역을 맡아 영화에서 함께 합니다. 영화 포스터 카피 문구처럼 "날가져요", "날 사랑해줘요" 처럼 외설적인 내용으로 전개 되지는 않으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구, 욕정에 대해 과연 어떠한 삶이 자신을 위한 것일까 하는 물음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규칙에 집착하는 사람들" 이며 자신들은 신과 율법을 잘 지키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입니다. 너무 규칙에 집착한 나머지 진정한 이웃과의 나눔 '사랑하라'라는 가르침은 뒤로 하고 소소한 율법에 얽매여 진정 큰 사랑의 실천을 뒤로 하는 사람들을 지칭 합니다.
어릴때 부터 엄격한 종교의 집안에서 자란 승기(예학영 분)는 인간의 본능인 욕구, 욕정의 마음이 생길 때 마다 자신을 질타하며 절제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절제된 삶으로 인하여 분출되지 못하는 자신의 욕구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
어느날 선배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선배 은지(강은혜, 백다은 분)를 만나게 되고 술에 만취된 은지를 승기는 집에 데려다 주게 됩니다. 아무일 없이 선배 은지를 잘 바래다 주고 왔지만, 마음 속으로 은지를 간음한 승기는 규칙에 얽매여 괴로워 하게 됩니다. 또한 은지를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지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 둘은 뜨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본능에 눈을 뜨게된 승기는 이성과 내면에서 쏟아져 나오는 욕구의 대립으로 괴로워 하지만 이성은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초등학교때 부터 승기가 사랑하던 수정(조민아 분)을 불러 자리를 함께 하며 수정을 유혹하게 되고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시도하게 됩니다. 자신의 행동에 괴로워하던 승기는 그 후 자신을 가두고 있던 내면으로 부터 자유로운 영혼이 됩니다.
아이돌 스타의 연기도 괜찮은 편 입니다. 걸그룹 출신 세명의 노출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시는 분은 안 되었지만 노출은 비키 백다은 혼자 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김기덕 감독이 많이 생각 나는데, 그분의 작품과 묘한 연관성을 느끼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규칙과 규범 속에서 이성은 그것을 지키고 따르라고 이야기 하지만 인간의 본능은 그것과 다른 길을 가고 싶어 할 때도 있습니다. 사회의 일원으로 인간은 어디까지 본능을 자제하고 절제하며 살아야 할까요? 또한 그것이 인간이 걸어야 할 올바른 길 일까요? 이성과 본능의 잣대.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고민하여야 할 인간의 숙제가 아닐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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