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코스 강화 소창체험관
강화도 여행코스 강화 소창체험관
강화도는 2018 관광도시로 선정 되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1박2일 강화 여행의 시작, 강화플랫폼을 먼저 들려 여행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접하고 처음 찾은 곳은 강화소창체험관인데요.
강화플랫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거창하게 박물관 정도로 생각 하였으나 도착해 보니 단아한 한옥 건물로 벽면은 목화로 장식 되어 있는 포근한 느낌의 건물 이네요.
강화 소창체험관은 강화도의 직물역사와 천연면직물 소창을 소개하고 소창으로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인데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10시 부터 19시까지 운영 되고 있어요. 관람료는 무료이고 즐겁게 체험 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소창체험관이라고 붙어 있는 철문은 사용하는 문이 아니고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가면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으며, 안 쪽 벽도 목화로 장식 되어 있고 화분에 심어진 목화나무를 볼 수 있어요.
건물 입구엔 소창체험관을 소개하는 글이 있는데 강화의 직물 전통은 1910년대 김동식씨에 의해 직기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대량 생산이 되었고, 그 후 강화직물조합이 설립되면서 직물산업의 번성기를 누리게 되었어요,
1920년대 전후엔 재래식 직기로 면직물과 견직물을 생산 하였고, 해방 전후 강화읍을 중심으로 공장형 직물산업으로 변모하여 1970년대에는 60여개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에서 인조견, 넥타이, 커튼직물, 특수 면직물을 생산 하였어요.
1970년대 중반 이후 합성 섬유 중심의 생산 체계가 구축된 대구로 직물산업의 중심지가 이전되자 강화군에서 1938년에 건축된 한옥과 염색공장을 2016년에 매입 하여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 되었다고 하네요.
체험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벽면에 붙어 있는 강화 소창 이야기 인데 강화 직물공장의 옛 전경과 소창의 제작 과정을 담고 있는 사진 인데요. 요즘 강화도의 가장 핫태 핫태한 조양방직(지금은 카페로 운영)의 1957년도 모습 입니다.
요즘은 생소하지만 1890년대 사용한 미싱 부터 1950년대 까지의 미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가정용 브라더 미싱은 한 때 결혼 혼수품 이기도 했죠.
과거 평화직물에서 직조된 직물과 강화직물협회에서 직조된 직물도 전시 되어 있어 옛 향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계직조기와 수동직조기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방구통 물레도 있어요, 또한 직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 있는데, 예약를 미리 해야 체험을 할 수 있네요. 일행은 예약을 하지 않아 체험을 할 수 없어 소창 손수건 만들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어요.
소창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요청하면 먼저 소창 관련된 영상을 감상한 후 소창 손수건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데, 손수건 크기의 아무것도 없는 소창으로 스탬프와 펜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손수건을 만들 수 있어요.
입구에는 소창으로 제작된 다양한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손수건이 너무 너무 예뻐 구입 하였어요. 소창체험관을 찾는 분들도 많이 많이 구입하여 체험관 유지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체험관 별개로 마련된 작품공간에는 소창을 소재로한 작품을 보실 수 있어요.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곳 출구에는 조화가 아닌 실제 목화를 만날 수 있었어요, 우연히 보게된 실제 목화 조금만 늦게 강화도 여행을 했으면 못 볼 뻔 했네요.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도 여행 소창체험관은 아이들과 함께 또는 연인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 할 것 같아요.
주변 관광지로 1900년대 건립된 성공회 강화성당을 비롯하여, 강화도령의 전설이 숨쉬는 용흥궁, 고려궁지, 조양방직 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다일 여행코스로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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